고종성 박사·조병철 교수·J&J 강연으로 만나는 병용요법 성공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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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맞아 ‘레이저티닙’ 글로벌 신약 개발 성과 조명(사진=유한양행) |
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성장한 ‘레이저티닙’의 개발 성과와 글로벌 협업의 의미를 되짚었다.
유한양행은 지난 15일 서울 대방동 윌로우하우스(Willow House)에서 ‘Beyond 100 Years’ 행사를 개최하고 레이저티닙의 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기술수출, 글로벌 치료제로의 발전에 이르는 주요 여정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폐암학회(WCLC) 개최 기간에 맞춰 마련됐으며, 유한양행과 J&J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와 김열홍 R&D 총괄 사장을 비롯해 레이저티닙 개발과 상용화에 참여한 임직원, 물질을 발굴한 제노스코 고종성 박사, 임상 연구를 이끈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조병철 교수, J&J 글로벌 및 국내 관계자, 임상 연구진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에서는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레이저티닙이 후보물질 발굴을 시작으로 임상 개발을 거쳐 J&J에 라이선스 아웃되고, 이후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기까지의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레이저티닙의 초기 개발 과정은 고종성 박사의 강연을 통해 소개됐다. 고 박사는 개발코드 GNS-1480으로 알려진 레이저티닙의 물질 발굴과 최적화 과정을 설명하며, 2013년 조병철 교수와의 만남을 계기로 목표 후보물질 프로파일(TPP)을 설정하고 뇌혈관장벽(BBB) 투과력과 선택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후보물질을 설계한 과정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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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맞아 ‘레이저티닙’ 글로벌 신약 개발 성과 조명(사진=유한양행) |
임상 개발 과정에서는 조병철 교수가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연구 여정을 소개했다. 초기 연구 단계부터 2018년 얀센으로의 라이선스 아웃, 2021년 국내 허가를 거쳐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주요 과정을 연구자의 시각에서 설명했다.
이어 J&J는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글로벌 개발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1차 치료 영역에서 진행된 3상 MARIPOSA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오시머티닙 대비 사망 위험이 25% 낮게 나타난 임상 결과가 공유됐다.
이번 행사는 단일 신약의 개발 성과를 넘어 국내 제약사가 발굴한 후보물질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임상적 가치를 입증해 나가는 과정을 조명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지난 100년간 쌓아온 도전과 혁신의 결정체이자, 앞으로 열어갈 다음 100년을 상징하는 성과”라며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전 세계 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레이저티닙으로 대표되는 연구개발 성과와 글로벌 협업 경험을 공유하며 창립 100주년 이후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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