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친환경 뱃길 여는 한화오션, 최첨단 솔루션 개발로 선주들의 미래를 밝히다

▲ 한화오션이 개발한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 (사진 = 한화오션 제공)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이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선주들의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운항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한화오션 선박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혁신적인 '스마트십 기술'을 개발, 선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환경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선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선박의 운항 방식을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를 '선박탄소집약도지수 모니터링 기술'이라 명명했으며 이는 최근 한화오션에서 수주한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시리즈에 적용될 예정이다.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는 국제해사기구(IMO)가 도입한 친환경 규제로 선박의 연료 사용량과 운항 거리 등을 기반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산출해내는 지표다. IMO는 이 지수를 사용해 선박의 환경성능 등급을 매기고 있으며 이는 A에서 E까지 다양하다. 특히 낮은 등급을 받은 선박은 운항 제한을 받거나 개선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화오션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 HS4와 이번에 개발한 모니터링 기술을 통합해 선박의 이산화탄소 배출 수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통해 선박의 현재 및 예상 등급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배출량을 줄이는 최적의 운항 경로와 속도를 제안함으로써 선주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선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한화오션은 공기윤활시스템, 축발전기모터 등의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선박 건조에 적용하며 지속 가능한 해운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선주들이 국제 환경규제를 효과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한화오션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의 이러한 노력은 선주들에게 더욱 경제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운항 방안을 제공함으로써 해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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