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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7일 SK행복나눔재단에서 진행한 ‘Sunny Scholar Planning Stage’에 참여한 Sunny사진. (사진=SK행복나눔재단 제공) |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이 운영하는 대학생 사회문제 해결 프로그램 ‘Sunny Scholar’ 4기가 연구 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연구 수행 단계에 착수했다. 이번 활동에서는 이주배경 청소년, 장애인, 이주노동자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현장 기반 솔루션이 제시될 전망이다.
26일, SK행복나눔재단에 따르면 ‘Sunny Scholar’는 대학생이 사회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현장에서 직접 해결책을 탐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활동자들은 현장 방문, 문헌 조사, 당사자 인터뷰 등을 통해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현실적인 솔루션을 도출한다.
올해 4기로 선발된 활동자들은 특히 사회적 소수자의 교육, 돌봄, 노동 등 실질적 문제에 주목했다. 지난 17일에는 연구 계획을 바탕으로 팀별 공유회를 열고, 각자의 주제와 해결 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재단 매니저들의 피드백이 더해져 연구의 깊이를 더했다.
이번 4기 활동에서는 총 5개 팀이 각각의 연구 주제를 설정했다.
‘시선’ 팀은 시청각장애인과 활동지원사 간의 소통 부족으로 인한 돌봄 공백을 줄이는 방안을, ‘Surfer’ 팀은 중도입국·외국인학생이 한국어 학급에 집중된 나머지 정규 교과 수업에서 발생하는 기초학력 공백을 해소할 방안을 탐색했다.
‘코넥츠’ 팀은 이주배경 학생을 지도하는 초등교사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정보 교류 커뮤니티를 구상했으며, ‘다이브’ 팀은 발달장애 아동 치료 과정에서 치료사와 보호자 간의 소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Solar’ 팀은 업무 중 사고를 겪은 산재 이주노동자를 위한 재해경위서 작성법을 고안했다.
각 팀은 연구 수행 단계에서 솔루션을 실제로 적용하고 그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어 총괄 보고서 작성과 성과 공유를 위한 ‘연구 아카이빙’ 단계로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행복나눔재단 써니루키팀 김애니 매니저는 “Sunny Scholar는 데스크 리서치와 필드 리서치, 어느 한쪽에 매몰되지 않는 커리큘럼을 제공한다”며 “그 과정 중 비판적 논리력과 현장에서의 유연한 태도의 균형을 맞추는 유기적인 태도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학생에게 접근하기 어려웠을 사회문제를 정의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마주할 난제들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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