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AI 스타트업 '피닉스랩' 제약사와 협력모델 구축 준비도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AI 사업 지원 주도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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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겸 나무엑스 EA가 지난 4월 23일 웰니스 로봇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SK네트웍스 제공) |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혁신을 통해 가치를 제고하고 있으며, 전사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AI 기술 확보부터 기존 사업 접목, 인프라 확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AI 관련 사업들이 이해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본사와 자회사들이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통해 AI 기업으로서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8일,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 사장)는 ‘나무엑스(NAMUHX)’ 브랜드를 선보이며 AI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발표했다. 나무엑스는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한 웰니스 혁신을 목표로, SK매직의 자원을 활용해 개발된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 브랜드는 기존 제품군과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하며, 독자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특히, 나무엑스의 웰니스 로봇은 4월 23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론칭 쇼케이스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웰니스 로봇은 에어 솔루션, 바이털 사인 체크, 대화형 서비스 등을 통해 현장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로봇이 오염된 공간으로 스스로 이동해 공기 정화 기능을 수행하며, 비접촉 안면 인식으로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기술은 혁신성과 실용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 로봇은 60평 규모의 공간에서 고정형 공기청정기 3대보다 오염도를 80% 더 낮추며, 청정 속도 또한 3배 이상 빠르다는 성과를 보였다. 나무엑스 웰니스 로봇은 6월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7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미국과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SK네트웍스의 AI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피닉스랩은 지난해 말, 제약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인 ‘케이론(Cheiron)’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으며, 현재 20여 개 제약업체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피닉스랩은 나무엑스의 웰니스 로봇에 탑재된 AI 개발을 지원하며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AI 사업을 이끌고 있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나무엑스와 피닉스랩의 경영자문을 맡고 있으며, AI 밸류체인 확대와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기술이 사람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며, SK네트웍스의 비전을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로 제시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기존 사업에도 AI를 접목시키는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SK스피드메이트는 AI 자동 견적 시스템을 도입하여 차량 정비 서비스를 혁신할 계획이며,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AI 기반 맞춤형 웰니스 프로그램과 대화형 안내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민팃은 AI 딥러닝 기반 무인 휴대폰 검수 기술을 도입해 중고폰 거래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엔코아는 AI 관련 데이터 연계 및 통합 서비스 비즈니스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투자사들과 함께 AI 연계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변화 속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AI 기술 발전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으로, SK네트웍스는 안정적이고 탄탄한 재무 체력을 바탕으로 나무엑스, 케이론을 비롯한 구체적인 성과물들을 선보여 이 시대에 맞는 ‘AI 민주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AI 관련 신규 제품 및 솔루션으로 단기적 이익 창출에만 몰두하기보다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고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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