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현지에 직접 거주하며 노인 이동권과 농산물 유통 개선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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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열린 ‘Sunny Scholar in 의성’ 오리엔테이션 워크숍에 참여한 12명의 대학생 활동가의 모습. (사진=SK행복나눔재단 제공) |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SK의 사회공헌 재단 행복나눔재단이 지역의 숨겨진 문제를 청년들의 시선으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대학생 참여형 프로젝트 ‘써니 스콜라 in 의성’을 본격 가동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직접 지역에 거주하며 노인 이동권과 농산물 유통 개선 등 지역 밀착형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다.
‘써니 스콜라’는 청년들이 사회 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대학생 교육 프로그램으로, 사회 현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문제 정의와 해결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써니 스콜라 in 의성’은 이러한 프로그램의 방식을 지역이라는 특정 공간에 적용해, 의성군이 안고 있는 긴급하고도 중요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현장 연구 프로젝트다.
9일, 행복나눔재단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6월 26일 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G타운에서 열린 3박 4일간의 오리엔테이션으로 문을 열었다. 프로젝트에 선발된 12명의 대학생들은 앞으로 약 두 달 동안 의성군에 거주하며 지역 곳곳을 탐색하고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할 예정이다. 이후 3개월 동안은 정의한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구체화한다.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과제는 크게 두 가지로, 지역 내 노인의 이동권 확보와 농산물의 비효율적인 유통구조 개선이다.
참여 대학생들은 단순히 이론적인 연구에 그치지 않고, 직접 의성군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현장을 관찰하고 인터뷰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터뷰 기법, 현장 연구 방법 등 참여 관찰을 위한 실무 교육도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받았다. 앞으로 매주 노인복지관, 마을회관, 공판장 등 지역 현장을 방문해 보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문제의 본질을 파악할 예정이다.
문지현 행복나눔재단 매니저는 “써니 스콜라 in 의성은 집 밖으로 한 발만 나가도 곧바로 현장을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참여 학생들이 현장을 탐색하는 감각을 깨우고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문제를 직접 발로 뛰며 탐색하고 작은 변화를 만들어 나갈 청년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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