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미래항공 모빌리티, 디지털 정비, 스마트 드론 등 혁신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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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대한항공 부스 전경. (사진=대한한공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대한항공이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 참가해 항공우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형 교통 생태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드러낸다.
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전문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서 대한항공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드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최첨단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항공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연결과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로, 세계 각국의 최신 스마트시티 기술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도시가 행사의 주체가 되는 형태로 전면 개편되어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해 행사에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330여 개 기관과 기업, 약 3만 9000명이 참가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에서 기업 가치 체계인 ‘KE Way’를 중심으로 항공우주 사업의 뛰어난 역량과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부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연결(Connecting for a better world)’이라는 기업 철학 아래 미래항공 모빌리티(AAM), 디지털 정비(MRO), 스마트 드론 등 세 개의 섹션으로 나눠 첨단 기술을 전시한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인스펙션 드론은 항공기 외관 점검 시 고소 작업 환경에서 정비사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정비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며, 일부 성능을 개선해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항공기 결함 발견 시 적합한 정비 계획을 제안하는 챗봇, 장기 체공이 가능해 육해상 환경 조사, 정찰, 물품 배송 등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드론 등 다양한 기술을 공개한다.
또한 대한항공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 떠오르는 강자로서의 모습을 드러낸다. 최근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운항 시스템과 교통 관리 시스템 개발에 앞장서며 노하우를 쌓아왔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UAM 운항통제 및 교통관리 솔루션인 ‘ACROSS’를 공개하며 UAM 서비스의 혁신과 안정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새롭게 도입된 기업이미지(CI)를 활용한 ‘KE Keyring’ 나만의 열쇠고리 만들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새로운 CI를 홍보하고 관람객들의 브랜드 관심도를 높일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회 참가가 첨단 기술과 혁신을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에 접목하고, 항공우주 사업 분야의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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