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서번트 증후군 아티스트 참여 ‘국가보호종 기념메달’ 8종 출시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5 13: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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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번트 증후군 아티스트 및 국립생태원과 협업
- 판매 수익금 일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보전 기부
▲ 국가보호종 1차 실버(사진=조폐공사)

 

[일요주간=김영란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는 15일 서번트 증후군 아티스트와 국립생태원과 협업해 제작한 ‘국가보호종 기념메달’ 8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서번트 증후군 아티스트의 고용 및 교육을 담당하는 ㈜키뮤와 함께 ‘천사의 재능 시리즈’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업은 보호와 관심이 필요한 국가보호종의 의미와, 독특한 재능을 가진 서번트 증후군 아티스트의 삶이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기획됐다.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은 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이 음악, 미술, 암산 등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는 현상을 뜻한다.

국립생태원은 환경부 산하기관으로 생태계 조사·연구와 멸종위기종 복원 등을 수행하며 국가 자연생태계 보전과 국민 생태의식 함양에 기여하는 국내 최대 생태 전문 연구기관이다. 국가보호종은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으로 개체 수가 급감한 야생생물 가운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종을 보호하기 위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보호하는 법정보호종이다. 

 

▲ 국가보호종 카드형골드 2차 출시(사진=조폐공사)


이번에 출시된 기념메달은 하늘다람쥐, 올빼미, 표범장지뱀, 소똥구리, 구렁이, 나팔고둥, 남생이, 산양 등 8종을 대상으로 제작됐다. 디자인에는 ‘Live Together’ 문구를 넣어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임을 강조했다. 메달은 순금(Au999.9) 1g, 순은(Ag999.9) 5g의 카드형으로 제작되며, 국내 유일 KRX금시장 품질인증기관인 조폐공사가 순도를 보증한다. 판매는 조폐공사 쇼핑몰과 화폐제품 판매관(서울 마포구), Hmall, 더현대닷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SSG닷컴, 풍산화동양행 등에서 이루어진다.

조폐공사는 이번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일부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및 보전과 서번트 증후군 아티스트의 자립과 채용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성창훈 사장은 “국가보호종 기념메달 출시를 통해 조폐공사는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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