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지난 24일 13일째 농성 중인 현장 방문 "불공정한 관행이 사라지고 민생이 필 수 있도록 국회가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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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국회의장,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하 및 상생협약 촉구 24시간 농성행동 방문. (사진=참여연대 제공) |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24일 배달의민족 배달 수수료 인하 촉구 농성장을 방문해 배달의민족 자영업자와 노동자의 상생협의 도모를 위한 국회의 역할을 약속했다.
이날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자영업자·시민사회단체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진행하는 배달의민족 배달 수수료 인하 촉구 농성장에 방문해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했다.
자영업자와 시민사회단체는 “13일 차(2월 24일 기준)를 맞이하는 이번 24시간 농성행동은 지난 정부주도 상생협의체에 따른 ‘반쪽짜리 협의안’이 26일부터 적용되면 오히려 입점업체의 중개수수료 비용이 높아진다”며 “수수료 인하와 진정한 상생협약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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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의민족 수수료 문제 관련 자영업자, 노동자, 시민사회단체 의견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전달하는 모습. (사진=참여연대 제공) |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추운 겨울 농성이 13일째 이어지고 있는데 전국 곳곳의 자영업을 하는 분들이 생업을 두고 농성을 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배달기업과 노동자, 자영업자가 모두 상의하는 방식으로 공정한 배달 수수료가 책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에서 배달앱분야 사회적 대화기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배달의민족도 적극 참여하기를 권한다”며 “더불어 불공정한 관행이 사라지고 민생이 필 수 있도록 국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김진우 의장과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김준형 공동의장은 “수일 째 농성을 진행하고 있지만 배달의민족은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상상협의 제안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쿠팡이츠가 함께 하는 사회적 대화기구가 출범한 만큼 배달의민족도 즉시 상생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민생입법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배달앱 기업의 수수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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