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 전류제한기·UL인증 배전시스템 등 데이터센터 맞춤형 솔루션 총출동
글로벌 최고 수준 제품·기술 역량 앞세워 현지서 브랜드 인지도 강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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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일렉트릭 데이테센터 월드 2025 전시장 부스 조감도. (사진=LS일렉트릭 제공) |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LS일렉트릭이 북미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문 전시회에 첫 참가해 차세대 전력·자동화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 월드 2025(Data Center World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LS일렉트릭은 6부스(54㎡)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전력·자동화 통합 솔루션을 집중 소개한다. 이번 참가를 통해 북미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현지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대표 전력 솔루션으로는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초전도 전류제한기(SFCL)를 비롯해 △국내 최초 UL 인증 배전시스템 △전력분배장치(PDU) △원격전력패널(RPP) 등이 전시된다. 자동화 솔루션 분야에서는 △고효율 인버터 H100 △콤팩트 인버터 SP100 등 데이터센터의 공조 효율을 높이는 핵심 제품이 공개된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북미 메이저 빅테크 기업과 1600억 원 규모의 전력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주요 글로벌 고객과의 연이은 계약으로 북미 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다.
최근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디지털 기술의 확산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확대되면서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적 전력 공급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LS일렉트릭의 고압 및 배전 시스템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북미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를 포함할 경우 증가율은 26∼36%에 달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배전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 현지 전력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법인 LS ELECTRIC America를 중심으로 텍사스 ‘배스트롭 캠퍼스’와 유타주 자회사 MCMⅡ를 거점으로 현지 설계·생산·공급 체계를 구축,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최근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심으로 5대 핵심 사업을 강화해 본격적인 성장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하며 북미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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