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LS마린솔루션, '해송해상풍력' 전 공정 맡는다…설계부터 시공까지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7 17:47:46
  • -
  • +
  • 인쇄
LS마린솔루션과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공정 수행…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경쟁력 강화 기대
▲ 17일 LS용산타워에서 진행된 ‘해송해상풍력 프로젝트’ 해저케이블 우선협상공급합의서(PSA)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권지안 해송해상풍력발전 공급망전략담당(상무), 조나단 스핑크 COP코리아 대표,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상무), 이성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2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LS전선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개발 사업인 '해송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계열사인 LS마린솔루션도 지난 12일 같은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어, 두 회사는 이번 사업에서 설계부터 생산, 시공까지 전 공정을 통합 수행하게 된다.

17일, LS전선에 따르면 해송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 504MW급 해상풍력 단지 2기를 조성, 총 1GW급 규모로 추진되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개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가 투자와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산하 해상풍력 개발사인 COP(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가 인허가와 기술 개발 등 프로젝트 개발을 맡고 있다.

LS전선은 CIP·COP와의 협력을 통해 대만 창팡·시다오(Changfang·Xidao, 595MW), 종넝(Zhong Neng, 295MW) 해상풍력 프로젝트와 국내 전남해상풍력 1단지(96MW)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대만 펑미아오(Fengmiao, 500MW), 국내 태안 해상풍력(504MW) 사업의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수행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은 “해송해상풍력 프로젝트는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나단 스핑크 COP코리아 대표는 “해송해상풍력 프로젝트는 국내·외 프로젝트를 통해 다년간 협업을 쌓아온 LS전선과의 협약의 연장선”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공급망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권지안 해송해상풍력발전 공급망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협약은 해상풍력 산업의 국산화 및 공급망 안정화 전략 실현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LS전선뿐만 아니라 국내 공급망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 및 국내 기술 경쟁력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LS전선, 해저케이블 사업 강화...KT서브마린 최대 주주로 발돋움2023.08.17
LS마린솔루션, LS전선과 협업 비금도 해저케이블 사업 수주 성공2023.08.29
LS전선, 동해시 구자열 의장 공적 기려 새 교량 '덕봉교' 명명2023.09.04
LS전선, 유럽 1위 업체와 손잡고 전기차용 희토류 자석JV 설립2024.02.14
LS일렉트릭, 중대재해 예방 솔루션 개발...가상 운전 통해 통합 위기관리2024.02.21
교원 웰스(Wells), 자연 친화적 디자인 구현 공기청정기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2024.03.07
소비자주권 "하나은행, 홍콩 ELS '최다' 판매...3년마다 불완전판매 징벌적 손해배상 필요"2024.03.19
LS 자율작업 트랙터 vs 사람 '빅매치' 개최...1억대 트랙터 상품 잡아라!2024.03.19
구자은 LS 회장, 2년 연속 인터배터리 전시회 찾아2024.03.08
'창립 50주년' LS ELECTRIC, 산업 박람회서 미래 자동화 솔루션 선봬2024.03.26
LS 美 전선회사, 미래 사업 역량 강화 위해 글로벌 합작사 지분 인수2024.03.26
LS 명노현 부회장 "과감한 실행력으로 신사업 분야에도 가시적인 성과 창출"2024.03.29
교원 웰스(Wells), 얼음정수기 신제품 '아이스원 얼음정수기' 출시2024.04.02
KB국민은행, 홍콩 ELS 손실 고객 대상 자율조정 절차 진행2024.04.09
LS ELECTRIC, 차세대 ESS 등 앞세워 유럽 친환경 전력 시장 공략2024.04.23
LS전선, 美 해저사업 가속도...1365억 지원 받았다2024.04.20
구자은 LS 회장, AI 시대 대비 美 CES에 이어 '獨 하노버 메세' 찾아 신성장 모색2024.04.26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사우디 장관 등 고위관료들 만나 사업협력 논의2024.04.29
[ESG경영] LS일렉트릭, 친환경 스마트 전력 솔루션으로 해외 시장 공략2024.05.02
도로교통공단-(주)LS네트웍스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2024.05.09
LS일렉트릭, 국산 풍력발전 기자재 국산화 위해 유니슨과 '맞손'2024.05.29
LS, 국내외 대학생 대상 해외봉사단원 모집...미래세대 꿈 18년째 후원2024.05.29
LS그룹, 구자은 회장 '사랑의 밥차' 봉사 동행...나눔 문화 확산 앞장2024.06.06
LS에코에너지, 해저케이블 사업 관련 英서 사업 부지 협상 돌입2024.06.13
LS일렉트릭, 당진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 수주...신재생에너지 공략 박차2024.06.24
LS, 미래 세대의 든든한 파트너로 'LSpartnership' 경영 실천...사회공헌 활동 지속2024.06.28
LS전선 "대한전선, 기술탈취는 명백한 범죄행위...사실 확정시 강력 법적 조치"2024.07.15
LS에코에너지, 지난해 연간 실적 수준의 사상 최대 반기 영업이익 달성2024.07.18
LS마린솔루션, 해상풍력 본궤도 오르며 상반기 역대급 실적 달성2024.07.17
LS E-Link, 서울시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 MOU 체결2024.07.31
교원 웰스(Wells), 추석맞이 인기·신제품 대상 렌탈료 면제 등 프로모션 진행2024.09.10
LS그룹 계열사, 베트남 태풍피해 복구 위해 성금 25만 달러 기부2024.09.12
LS일렉트릭, 북미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참가...세계 최대 ESS 시장 공략 가속도2024.09.13
LS일렉트릭, 베트남 '일렉트릭에너지쇼' 참가...아세안 전력 시장 공략 박차2024.09.24
LS일렉트릭, 글로벌 신재생 개발사와 괌 태양광·ESS 사업 '맞손'2024.10.04
LS마린솔루션, LS빌드윈 자회사 편입...육상·해저 통합 케이블 업체로 새출발2024.10.08
LS일렉트릭, 베트남 국영기업과 손잡고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 본격화2024.10.15
LS, SNCT와 항만 야드트랙터 EV 전환 본계약 체결..."탄소 배출량 등 즐 것"2024.11.06
LS일렉트릭, 'BIXPO 2024'서 미래 혁신 기술 대거 공개2024.11.06
LS일렉트릭-LS전선, 차세대 초전도 혁신기술로 'CES 혁신상' 수상2024.11.15
LS일렉트릭-삼성물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사업 '맞손'... 해외 시장 동반 공략2024.11.25
LS그룹, 2025년도 임원인사 단행...경영환경 불확실성 대비 '조직 안정' 방점2024.11.27
LS일렉트릭, 동해안-동서울 HVDC 변환용 변압기 사업 수주...5610억원 계약 체결2024.12.03
LS일렉트릭, 계열사 KOC전기 초고압 변압기 생산공장 증설...글로벌 시장 공략 첫발2024.12.10
LS그룹 美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Pre-IPO 유치 성공...글로벌 권선 시장 선도2025.01.07
구자은 LS 회장, 美 CES서 "MAGA(Make All Great with AI) 시대 대비" 주문2025.01.10
LS그룹, 이웃사랑 실천 위한 성금 20억원 기탁2025.01.14
LS전선 자회사 가온전선, 5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올해 글로벌 도약 가속화2025.01.21
구자은 회장, LS미래원서 신입사원 만나 "LS 변화시키는 주역 돼 달라" 주문2025.01.22
LS일렉트릭, 차세대 ESS 등 전략 제품 대거 공개...'전력 슈퍼사이클' 주도권 고삐2025.02.11
LS 6개 사,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서 신재생에너지미래 혁신 기술 선보인다2025.03.04
LS 명노현 부회장 "LS GPT로 혁신 주도, 경영·리더십 역량 강화" 주문2025.03.09
LS전선-LS에코에너지, 美 태양광 시장 공략 박차…'탈중국' 정책 수혜2025.03.08
LS 美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 북미·유럽발 변압기용 전선 주문 폭증2025.03.19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5대 핵심 사업 중심으로 본격 성장 시대 선언 [주총 Pick]2025.03.25
LS전선, 동해 해저 케이블 공장에 태양광 설비 가동…저탄소 공급망 구축 박차2025.04.08
LS엠트론, 농번기 앞둔 산불 피해 지역에 트랙터 무상 임대2025.04.07
LS, 경북지역 산불 현장서 화마 속 이웃 구한 故 박현우·권영선 의인 선정2025.04.03
LS일렉트릭, 1600억 수주 이어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본격화2025.04.10
LS일렉트릭, 1분기 전기장비 상장사 중 관심도 1위…"AI 시대 수혜주 부각"2025.04.28
LS-한진 그룹, 항공우주 등 미래사업 협력 위해 전략적 MOU 체결2025.04.29
LS, 부탄 신도시 전력 인프라 사업 진출2025.05.09
LS 일렉트릭, 자회사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통합 플랫폼 론칭…고객 중심의 제조 혁신 이끈다2025.05.15
LS MnM, 전기동 품질 뉴욕상품거래소서 '그레이드 1' 등급 획득...북미 수출 탄력2025.05.28
LS, 19년째 이어온 대학생 봉사단…지속 가능한 나눔 경영 실현2025.05.29
LS머트리얼즈-LS전선, 국내 최초 전기차 충전소 전용 H-ESS 개발...화재 위험 ↓2025.06.01
LS MnM, 글로벌 기준 맞춘 '지속가능성장경영보고서' 발간…ESG 전략·성과 투명 공개2025.06.10
LS일렉트릭, 북미 ESS 시장 정조준…파워일렉트로닉스와 MOU 체결2025.06.12
LS전선-한전, 해저 HVDC 케이블 실시간 관리 시스템 공동 개발2025.06.16
LS전선·LS마린솔루션, '해송해상풍력' 전 공정 맡는다…설계부터 시공까지2025.06.17
LS전선 "부산-후쿠오카 해저 케이블 설치"…글로벌 통신망 구축 본격화2025.06.26
LS일렉트릭, 아세안 맞춤형 스마트 전력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2025.07.10
LS전선·LS일렉트릭·한전, 세계 첫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 맞손2025.07.10
LS전선, 국내 최초 고유연성 산업용 USB 케이블 개발...국제 기준 품질·신뢰성 입증2025.07.14
LS전선, HVDC 해저케이블 생산 4배 확대…아시아 최대 규모 설비 구축2025.07.16
LS일렉트릭, GE버노바와 맞손...'전압형 HVDC' 핵심 기술 국산화 속도 낸다2025.07.24
LS, AI·데이터센터發 전력망 사업에 통합 솔루션 제공2025.08.11
LS에코에너지, 베트남에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동남아 시장 공략2025.08.12
LS전선·LS일렉트릭, AI 시대 전력난 해법으로 초전도·HVDC 제시2025.08.25
LS전선, AC·DC 겸용 배전 케이블 국내 최초 출시…AI 시대 전력망 혁신2025.08.25
LS전선, 대만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1,600억 수주… 10회 연속 낭보2025.09.01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