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I 전면 개편…투자자 맞춤형 지표 제공·온체인 데이터 기반 심층 인사이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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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두나무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자사의 디지털 자산 지수 ‘UBCI’를 전면 개편하고 통합 데이터 플랫폼 ‘업비트 데이터 랩(Upbit Data Lab)’을 16일 공식 출시했다.
‘업비트 데이터 랩’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데이터 기반의 전략적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종합 분석 플랫폼이다. 기존의 UBCI를 기반으로 한층 강화된 데이터 분석 기능을 더해 ▲디지털 자산 지수 ▲섹터 ▲인사이트 ▲블록체인 분석(Beta) 등 총 4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디지털 자산 지수’는 기존 UBCI 지수를 다차원적으로 재구성해 다양한 지수 간 흐름을 시각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수별 수익률, 리스크, 편입 자산 등 투자 판단에 유용한 핵심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섹터’는 산업과 업종 분류를 바탕으로 가상자산 시장을 심층 분석하며 주식시장에서 활용되는 히트맵 기능을 도입해 섹터별 시가총액과 등락률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섹터 지수별 비교 탭도 마련돼 수익률과 주요 자산의 움직임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트’는 시장의 심리와 흐름을 분석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 지표를 제공한다. 공포 탐욕 지수, 비트코인 도미넌스, 업비트 프리미엄 지수 등 주요 데이터를 집약해 제공하며 글로벌 시세와의 비교를 통해 시장 간 차이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카테고리는 ‘블록체인 분석(Beta)’이다. 온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심층 지표들을 시각화해 가상자산의 실질적인 펀더멘털 분석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예를 들어 MVRV 비율을 통해 자산의 과대 또는 과소 평가 여부를 가늠할 수 있고 생태계 활성도와 사용자 행동 패턴을 유추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도 제공된다. 현재 이더리움 기반의 100여 종 가상자산 데이터를 지원하며 향후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네트워크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는 “가상자산 투자자는 가격과 거래대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요 정보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업비트 데이터랩은 지수, 섹터, 투자지표, 온체인 분석을 제공해 투자자들이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블록체인 분석은 가상자산의 펀더멘탈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마치 기업의 매출액처럼 가상자산 투자자라면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정보”라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디지털 자산 지수와 온체인 데이터 지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축적된 데이터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업비트 데이터 랩’의 출시는 보다 높은 수준의 정보 접근성과 분석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가상자산 시장의 성숙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비트 데이터 랩’은 업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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