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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국민은행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대한법률구조공단에 17억 원을 기부하며 사회·경제적 약자의 법률 접근성 강화를 위한 무료법률구조 지원을 확대하고, 3년간 총 5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체결한 대한법률구조공단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진행된 것으로, KB국민은행은 협약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매년 17억 원씩 총 5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이번 기부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실질적인 법률 지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한 소송 지원 및 예방 교육을 시작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과 공무집행 중 법적 분쟁에 휘말린 경찰·소방관 등을 대상으로 꾸준히 무료 법률 지원을 이어왔다. 2023년에는 개인회생 및 파산면책 신청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법률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까지 KB국민은행의 지원으로 총 2만 9000여 건의 무료법률구조 서비스가 제공됐으며, 이를 통해 법률적 보호가 미치지 못했던 다양한 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왔다.
무료법률지원은 132 법률상담 콜센터를 통해 전화로 신청하거나, 가까운 법률구조공단을 직접 방문해 가능 여부를 확인받을 수 있다. 학교폭력 피해자는 진단서를, 외국인 근로자는 여권 및 외국인등록증을 제출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무료법률구조 기부금이 법률적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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