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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newsis) |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최근 9조 원대의 영업이익(3분기)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10조 원)에 미치지 못한 이른바 ‘어닝 쇼크’를 낸 삼성전자의 약화하는 시장 지배력 문제를 짚고 미래전략에 대해 듣고자 했지만 어렵게 됐다.”
지난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 소속 정진욱 의원은 “이재용 회장을 산자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채택이 불발됐다”고 밝히며 이같이 설명했다.
◇ "반도체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이자 미래 먹을거리, 국민의 관심 큰 사안임에도 삼성전자가 소극적인 입장 취해"
정진욱 의원은 지난 10일 산자위에 이재용 회장을 오는 24일 산업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추가 신청한 바 있다.
당시 신문 요지 및 신청 이유에서 정진욱 의원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로드맵, 전력망 포화에 따른 전력 수급 문제 및 수출 기반 반도체 산업 활성화에 핵심적인 ‘RE100’ 달성 가능성 여부를 점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변동하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약화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과 관련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미래, 초격차 전략과 혁신에 장애가 되는 정부 정책을 점검하는 한편 삼성전자 가전사업 부문의 해외 이전 여부와 국내 가전 산업 생태계 보호의 조건도 함께 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용 회장의 증인 출석이 어렵다면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DS부문장)이라도 24일 참고인으로 반드시 나와 삼성전자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이자 미래 먹을거리와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국민의 관심이 큰 사안임에도 삼성전자가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가전사업 부문 해외 이전 문제만 해도 지역 협력업체들의 줄도산 등 생태계 자체가 무너질 수 있는 중대 사안인 만큼 삼성전자가 구체적인 피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욱 의원은 탄소중립 친환경 혁신경제 전문가로 알려진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와 광주광역시의 삼성전자 가전사업 부문 1차 협력업체 대표를 오는 24일 산업부 국감 참고인으로 추가 신청했다.
정진욱 의원은 “박상인 교수를 상대로 삼성전자의 미래전략 대안에 대해 듣고 RE100 달성 가능 여부 점검 및 재생에너지 RE100의 지역 클러스터 조성방안도 청취하겠다”면서 “광주의 협력업체 대표께는 삼성전자 가전사업 부문의 해외 이전계획에 따른 협력업체의 피해 현황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청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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