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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캡쳐. |
[일요주간=임태경 기자] 최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소재한 한 아파트에서 공동현관 지붕이 무너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해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3시 40분경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 H아파트의 공동현관 지붕이 무너졌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 중이다. 사고 당시 사람들의 통행이 뜸한 시간대라 다행히 다친 사람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994년에 시공한 H아파트는 총 12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모두 붕괴가 발생한 동과 같은 공법으로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붕괴한 사진 속 단면을 보면 철근이 매립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철근이 부실하게 공사되거나 누락된 일명 순살아파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현재 재개발이 아닌 리모델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공사는 무너진 부분에 대한 복구 작업과 함께 12개 동 전체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지구청은 정확한 붕괴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사고 상황을 전하는 글과 사진이 올라오면서 건설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삼풍(백화점 붕괴) 겪고도 정신못차리는 한국” “철근없이 30년 버텼으면 노벨건축상 줘야하는거 아니냐?” “옛날 아파트가 더 튼튼하긴 한거 같다 요새 아파트는 입주전부터도 무너지는데” 등의 자조 썩인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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