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기준 부적합 제품 관련 4개 사업자 "해당 제품 구입한 소비자 요청 시 환불 실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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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소비자보호원 제공. |
[일요주간=임태경 기자] 시력 보정 등을 위해 콘택트렌즈를 반복 착용하는 소비자에게 콘택트렌즈 세정액(관리용액)은 중요한 필수용품 중 하나이다.
콘택트렌즈 세정액은 렌즈의 세척과 소독 등 위생관리를 위해 사용하는데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제품의 안전성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시중 유통 중인 콘택트렌즈 세정액을 대상으로 미생물 시험을 실시해 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4개 제품('내눈에 편안한 멀티퍼포스솔루션액', 드림아이액 등)에서 총 호기성미생물 수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다만 총 진균 수 및 특정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호기성 미생물은 산소가 있는 곳에서 생육‧번식을 하는 미생물이다.
‘대한민국약전’에 따르면 총호기성미생물수 1 X 102 이하, 총 진균수 10 이하, 특정미생물 불검출이 미생물한도시험(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23-75호) 콘택트렌즈 관리용품 한도 기준이다.
미생물 기준 부적합 제품 관련 씨피엘비(주), (주)케이앤제이씨 등 4개 사업자는 “한국소비자원의 시정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 중지, 회수 및 폐기, 위생관리 강화를 실시하고 해당 로트번호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요청 시 환불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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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소비자보호원 제공. |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준 위반 사항을 통보하고 해당 제품의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해당 제품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1372 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콘택트렌즈 세정액의 올바른 구매와 사용을 위해 한국소비자원은 “구입할 때 제품에 표시된 제조일자·사용기한 등을 확인하라”며 제품의 사용기한이 남아있더라도 라벨이나 포장의 주의사항 등에 쓰여있는 개봉일로부터의 사용기한을 반드시 지켜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세정한 렌즈를 착용했을 때 눈의 부작용 등에 주의하고 콘택트렌즈 세정액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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