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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 진행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SK텔레콤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그룹 표준화 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회의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려, 글로벌 통신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SK텔레콤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남산 사옥에서 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RCS 메시징 서비스의 글로벌 표준을 논의하는 자리로, 미국 AT&T와 T모바일을 비롯한 주요 통신사, 구글·애플 등 빅테크 기업, 삼성전자 등 제조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RCS는 차세대 문자 메시징 서비스로,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 영상, 위치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RCS 기술의 향후 발전 방향과 표준 규격 수립, 서비스 간 상호운용성 확보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RCS 기반 영상통화 및 고품질 미디어 전송 기능의 구체화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으며, SK텔레콤은 브랜드 구독 기능을 포함한 비즈니스 RCS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안도 내놓았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국내에서 출시한 ‘채팅+(채팅플러스) PC버전’ 개발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공유하는 특별 세션을 운영해, 해외 통신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GSMA RCS 표준화 회의는 분기마다 한 차례 열리며, 스마트폰 메시징 기능에 공통 적용되는 글로벌 기술 표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받는다.
이상구 SKT Biz메시징사업본부장은 “이번 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는 RCS가 비즈니스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표준 기반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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