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협력,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2기에서 시너지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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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이터치(VTouch) 김석중 대표. (사진=SK텔레콤 뉴스룸 제공) |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AI 음성 대화 및 비접촉 터치 제어 기술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스타트업 ‘브이터치(VTouch)’가 주목받고 있다. CES에서 다수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한 브이터치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2기로 선정돼, AI 생태계 확장에 함께하고 있으며, 올해 MWC25 4YFN 행사에도 참가해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을 선보였다.
◇ AI 음성 웨어러블 반지 ‘위즈퍼링’으로 음성 인터페이스 혁신
브이터치가 개발한 ‘위즈퍼링(WIZPR RING)’은 사용자가 입 가까이에 반지를 대고 속삭이면 AI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음성 인식 웨어러블 기기다. 근접음성활동감지기술(PVAD)을 적용해 주변 소음을 차단하고, 호출 명령어 없이도 입에서 반지를 떼면 대화가 자동 종료된다. 사용자는 이어폰, 스마트워치, 스피커 등을 통해 음성 및 문자 알림으로 답변을 받는다.
최근 ‘SK텔레콤 뉴스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석중 브이터치 대표는 “음성 입력은 키보드보다 빠르고 화면 없이도 사용할 수 있어 손과 눈을 자유롭게 해준다”며 “운전이나 운동 등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음성만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브이터치는 위즈퍼링을 비롯해 공간을 터치하듯 제어하는 ‘공간터치(Spatial Touch)’ 기술과 홀로그램 버튼 ‘홀로버튼(Holo Button)’으로 CES 혁신상을 다수 획득하며, 5년 연속 수상과 국내 중소기업 최다 혁신상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 “SKT와의 협업 과정에서 치밀한 준비와 실행이 중요하다는 것 배워”
지난해 7월 SK텔레콤의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2기로 선정된 브이터치는 SKT AI Startup Lab과 협업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김 대표는 “SKT와의 협업 과정에서 치밀한 준비와 실행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MWC25 4YFN 전시에서도 SKT 부스에서 주목받으며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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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이터치 김석중 대표가 올해 2월 T타워에서 열린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2기 데모데이 행사에서 ‘위즈퍼링’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뉴스룸 제공) |
특히 SK텔레콤의 구독형 서비스 ‘T 우주패스’를 통한 ‘공간터치’ 애플리케이션은 터치 없이 간단한 제스처로 OTT 서비스 등을 제어할 수 있어 전 세계 누적 1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브이터치는 위즈퍼링을 통해 단순 음성 입력을 넘어 맥락과 시각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대상을 이해하는 ‘착용형 컴퓨터’로 진화할 계획이다. 김석중 대표는 “브이터치의 목표는 누구나 쉽고 자연스럽게 AI와 소통하며 정보기술의 혜택을 누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로 AI 시대를 앞서가는 브이터치의 행보가 앞으로 어떤 혁신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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