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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농협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지난달 27일, 경상남도 고성군 부경제일축산물유통센터에서 ‘농협 애그테크 LAB 제4호’ 현판식을 열고,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도축공정 자동화 기술을 축산 현장에 본격 도입하며 스마트 축산 혁신 확산에 나섰다.
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현판식은 축산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첨단 기술 확산의 출발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 조현상 디지털전략부장, 이재식 부경양돈농협 조합장, 박재현 로보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로봇 기반 도축공정 자동화 기술이 실제 축산 현장에 적용되는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및 기술 확산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해당 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 비정형 생체비전 기술을 활용해 돼지의 크기와 형태를 실시간으로 디지털화하고, 해부학적 절개 좌표를 자동 산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당 기술을 개발한 로봇 전문기업 ‘로보스’는 도축 과정의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목절개, 복부절개, 이분도체, 세정 등 공정별 로봇을 상용화했으며, 시간당 최대 450두를 처리할 수 있는 높은 생산성과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다.
농협 애그테크 LAB은 현장 수요에 기반한 혁신기술을 실증하고 확산하는 테스트베드로, 이번 부경양돈농협을 포함해 서귀포농협, 한림농협, 월항농협 등 전국 4곳에 설치됐다.
조현상 농협중앙회 디지털전략부장은 “농산업 현장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부경양돈농협을 시작으로 AI·IoT 기반의 스마트 축산 기술을 농협 인프라 전반에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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