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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급변하는 경제 여건 속 농협이 상호금융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5 제2차 미래농협포럼’을 열고 상호금융이 직면한 구조적 과제와 중장기 대응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경기 침체',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 '디지털 금융 확산' 등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금융과 농업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상호금융은 지난 60여 년간 농업·농촌의 금융 중추로 성장해 왔다”며 “디지털 전환과 자산건전성 악화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지금이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할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김미복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의 Farm Credit System(FCS) 사례를 소개하며 “자산에 대한 정밀한 평가와 정교한 리스크 관리가 협동조합 금융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재욱 농협미래전략연구소 부연구위원은 농협 상호금융의 주요 지표를 분석하며, “인구구조 변화와 디지털 환경에 대응한 경영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포럼 종합토론은 김홍상 농정연구센터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디지털 대응 전략, 지역 금융의 포용성과 책임성, 자산건전성 관리, 농업·농촌과의 연계성 강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농협중앙회는 앞으로도 ‘미래농협포럼’을 통해 농업·금융·정책·기술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을 지속하며, 상호금융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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