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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농협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이하 한농대)와 손잡고 청년농업인이 생산부터 유통·마케팅까지 농산업 전 과정을 현장에서 배우며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농산업 밸류체인 과정’을 신설하고 지난달 30일 입교식을 개최했다.
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사업으로, 청년농업인이 농산업 전반의 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육은 방학 기간 중 진행되며, 참가 학생들은 선도농가 방문, 농협 가공시설 및 물류센터 견학, 마케팅 실습, 소비자 소통 활동 등 생산부터 소비까지의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농협의 유통망, 브랜드 전략,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 함께 정책자금 컨설팅, 청년농 육성 프로젝트, 창업농지원센터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해 졸업 후 창업 및 영농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NH투자증권, 농협경제지주 등 범농협 계열사와 협력해 크라우드펀딩, 라이브커머스, 농협몰·하나로마트 입점 등 청년 농업인의 판로 개척도 지원하며, 영농계획서 작성, 정부사업 면접 코칭, 귀농 지역 및 작물 선택 컨설팅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농협은 이번 과정이 단순한 교육 교류를 넘어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업 정착과 미래 조합원으로의 성장에 실질적인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종경 농협 창업농지원센터장은 “이번 밸류체인 과정은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습과 현장 중심의 교육에 중점을 둔 실전형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한농대와의 협력을 확대해 청년농업인이 농업 현장과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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