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 속 영농 지속 가능성 모색…"실질적 복구와 지원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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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농협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지를 직접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실질적 복구 지원을 약속하는 등 현장 중심의 경영 행보에 나서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 16일 경북 청송과 김천 지역의 우박 피해 농가를 방문해 작물 피해 상황을 직접 살피고, 피해 농업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기후변화로 재해가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농업인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며 “농협은 재해 복구에 실질적 힘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송 지역은 올해 3~4월 냉해 피해에 이어 5월 말 우박까지 덮치며 사과 등 주요 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농협은 현재 피해 농가에 영양제를 50% 할인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재해자금 지원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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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경북 청송과 김천 지역의 우박 피해 농가를 방문해 작물 피해 상황을 직접 살피고 있는 모습. (사진=농협 제공) |
앞서 강 회장은 지난 13일에도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엽채류 농가를 방문해 여름철 생육 상태와 유통 상황을 점검했다. 강 회장은 “이상기후에 대비해 폭우·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설물 점검 강화를 당부하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당일 강 회장은 중부산농협, 북부산농협, 대저농협, 부산공판장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각 지역의 농산물 가격 동향과 유통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최근 경남 밀양, 경북 청도 등 피해 지역을 잇따라 방문한 데 이어 청송, 김천, 부산 등 전국 주요 산지를 직접 챙기는 강 회장의 발걸음은 농협의 재해 대응체계가 ‘현장 중심·농업인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농협중앙회는 앞으로도 기상이변에 따른 농업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재개를 위해 종합적인 지원과 복구 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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