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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여객기<사진=뉴시스> |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제주에서 김포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2시간 20분가량 멈춰서면서 승객 171명이 불편을 겪었다.
2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26일 오후 8시 55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336편 항공기가 이륙을 시도하던 중 엔진 이상으로 급제동했다.
이로 인해 브레이크가 과열되고 타이어가 파손돼 항공기가 멈춰서면서 활주로가 2시간 20분가량 전면 폐쇄됐다.
당시 사고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객 171명은 2시간 넘게 항공기 안에 갇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이어 출발 예정이었던 항공기 29편(국내선 19편, 국제선 10편) 중 25편이 지연 운항하고 국내 및 국제선 4편 결항하며 300여명의 체류객이 발생, 제주공항에 착륙하려던 다수의 항공편도 회항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타이어 결함으로 인해 공기가 이륙을 하지 못했다. 항공기가 자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토잉카로 항공기를 옮기는 데 시간이 걸렸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25일 런던발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을 앞두고 기체 결함이 발견돼 출발이 23시간가량 지연됐고 앞선 24일에도 진에어 여객기에서 기체 결함이 발견돼 10시간 30분가량 지연 출발하는 등 주말사이 항공기 기체 결함에 따른 불편이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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