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삼양식품 본사 전경. [사진=삼양식품]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삼양식품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해외법인 설립에 이어 네덜란드에 유럽법인을 설립했다.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유럽법인 설립 등기를 마쳤고 현재 직원을 채용 중이다. 이번 유럽법인을 통해 불닭볶음면 등 주요 제품의 수출 규모를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의 유럽 수출 비중은 지난 2019년 6%에서 2021년 11%, 작년 16%로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유럽 시장 전역을 대상으로 한 물류 효율화를 위해 무역, 투자, 정보, 서비스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네덜란드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해외 수출 증가를 반영해 올해 3월 밀양 2공장을 착공했고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삼양식품이 지난 6월 일본에서 출시한 '불닭 포테이토칩' 3종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 봉을 돌파했다.
일본 식품 슈퍼마켓 데이터를 분석하는 KSP-POS에 따르면 '불닭 포테이토칩 오리지널 맛'은 출시 한 달(6월 17일~7월 14일)만에 일본 전역에서 판매하는 한국 스낵 37종 제품 중 판매순위 2위를 기록했다. '4가지 치즈 맛'은 전체 3위에, '하바네로&라임 맛'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불닭 포테이토칩은 부드러운 맛 중심의 일본 스낵 시장에서 차별화된 매운맛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여행 역직구템으로 떠오르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를 중심으로 완판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