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가반하중·작업반경 업계 최고 수준 '협동로봇' 美 전시회서 공개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8 09:07:29
  • -
  • +
  • 인쇄
‘오토메이트 2024’ 참가해 가반하중 30kg, 작업반경 2미터로 동종업계 최고사양 로봇 첫 공개…연내 출시 예정
▲ 두산로보틱스 부스 랜더링 이미지. (사진=두산그룹 제공)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북미 최대 규모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에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하고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6~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Automate) 2024’에 참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오토메이트는 자동화시스템, 로봇, 모션제어 등과 관련된 세계적 기업들이 제품, 기술, 솔루션 등을 선보이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협동로봇 라인업 P시리즈(P3020, 가반하중 30kg, 작업반경 2,030mm)를 처음 선보였다. P시리즈는 물류 및 운송 과정에서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Palletizing)에 특화된 협동로봇으로 가반하중과 작업반경이 업계 최고 수준인 제품이다.

특히 중력보상기술을 적용해 경쟁사 동급사양 대비 상대적으로 제품 무게가 가볍고 소비전력도 낮다. 또한 보조 리프트 장비 없이 2m 높이까지 팔레타이징 작업이 가능하며 함께 일하는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등급(PLe, Cat4)도 확보했다. 

 

▲ 6~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 2024’에 참가한 두산로보틱스 부스 전경. (사진=두산그룹 제공)

팔레타이징 솔루션은 제조, 물류, 식음료(F&B)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에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엠알(Fact.MR)에 따르면 팔레타이징 로봇 시장은 연평균 9.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33년에는 101억 5600만 달러(약13조 2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팔레타이징 솔루션에 주로 활용되는 가반하중 20kg 이상의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약 72%의 점유율을 달성한 바 있으며 독일계 화학기업 바커(Wacker) 한국지사의 제조공장, 네덜란드 스키폴(Schiphol) 공항 등 글로벌 고객사에게 팔레타이징 솔루션을 공급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스위트(Dart-Suite)’를 활용한 식음료(F&B), 제조 등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도 소개한다.

F&B 솔루션으로 지난 1월 ‘CES 2024’에서 공개했던 ‘AI를 활용한 칵테일 제조’, 무인 모듈러 로봇카페 ‘닥터프레소(DR.Presso)’, 케이크 장식 및 레터링 작업 등을 선보인다.

제조솔루션으로는 ▲인공지능(AI) 비전 센서 기반의 디팔레타이징(Depalletizing, 상품 분류)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머신텐딩(Machine Tending) ▲용접 ▲표면을 다듬고 광택을 내는 샌딩&폴리싱(Sanding & Polishing)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두산로보틱스는 관람객들에게 협동로봇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로봇 교육 키트 체험, 협동로봇 드럼연주 시연 등 이벤트를 마련했다.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는 “올해는 전시부스 규모를 확대하고 협동로봇 솔루션도 더욱 다양화해 두산로보틱스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면서 “연내 P시리즈를 출시해 협동로봇 라인업을 확대하고 해외법인 영업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매출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에 미국법인 두산로보틱스 아메리카(Doosan Robotics Americas)를 설립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독일 뒤셀도르프에 유럽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전국기능대회 공인 로봇 선정...북미시장 진출 등 글로벌 행보 탄력2019.05.07
지하철7호선 연장선 최대 수혜단지…두산건설,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7일 분양2019.12.05
두산건설, 부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 분양..."아파트도 '규모의 경제'다"2020.11.23
두산로보틱스, 리스 사업 참여로 협동로봇 보급 확대 나서2021.11.19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 분양 중...교통·환경·학군 입지 갖춰2022.11.25
SK, 최태원 회장 경영철학 반영한 인프라 공유로 미래인재 키운다2023.06.13
최태원 SK회장 “한국이 OECD 국가 넘어 세계의 리더 되도록 앞장서야”2023.07.12
두산건설, 수해 피해 이웃을 위한 성금 전달2023.08.02
제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태풍 카눈 속 성황 마무리2023.08.16
최태원 SK회장 "구성원의 의견 발표, 근본적 혁신의 핵심"2023.08.25
SK “최태원 회장, 美 상원의원 대표단과 만나 반도체·배터리 등 경제 협력 방안 논의”2023.10.13
최태원 SK그룹 회장, 에스토니아·카리븀 공동체와 경제산업 협력 강화2023.10.16
SK그룹 ‘2023 CEO 세미나’ 폐막...최태원 회장이 남긴 메시지는?2023.10.19
SK 최태원 회장, 베트남과 ‘녹색 사업’ 협력 강화2023.10.30
최태원 SK 회장 “사회 분열·디지털 전환 시대, 한일 경제연합체로 위기 돌파”2023.12.04
최태원 SK그룹 회장, 한일 경제협력체 구상 “EU 단일 시장 모델로 가야”2023.12.06
최태원 SK 회장, 미국·유럽 등 잇달아 방문 글로벌 현장경영 박차2023.12.12
두산건설, 인천 계양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계양' 견본주택 개관2023.12.22
최태원 SK 회장 신년사,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해현경장'의 자세로 극복 강조2024.01.02
두산건설, 계양구 신흥 주거타운 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특공 청약2024.01.04
두산, CES 2024서 AI 활용 협동로봇 등 차별화된 기술 공개2024.01.09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CES 현장서 로봇·AI 현주소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 모색2024.01.11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다이소 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 프로젝트 수주2024.01.17
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부발전과 국산 초대형 가스터빈 공급계약 체결2024.01.26
두산에너빌리티, 남부발전과 가스터빈 로터 수명 연장 계약 체결2024.01.30
두산인베스트먼트, 1000억 원 규모 신기술 투자펀드 결성...유망업종 발굴 투자2024.02.08
두산에너빌리티, 금속 적층제조 사업 MOU 체결...조선·방산·우주 등 분야로 확대2024.02.26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서 수소드론·수소연료전지 등 선보여2024.03.06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에 수요자 높은 관심...4일간 1만명 방문2024.03.06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 "K-가스터빈 이어 수소터빈 선도기업 목표"2024.03.08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청약 경쟁률 13.8대 12024.03.15
두산연강재단,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 시상2024.03.22
두산그룹, '바보의 나눔'에 성금 10억 원 기부...영케어러 등 지원2024.03.26
두산건설, 협력사 신규 등록 절차 개시…최대 3개 공종 가능2024.04.02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애장품 경매 통해 동물보호 캠페인 앞장2024.04.03
두산에너빌리티, 중국·캐나다 이어 루마니아 원전 설비 수주2024.05.03
두산밥캣, 신평사 S&P 신용등급 BB+ Stable로 상향..."향후 2년 탄탄" 전망2024.05.01
대한상의 최태원 "서회문제에 기업들 힘 합치면 시너지"…LG·두산 취약계층에 수십억 지원2024.05.04
두산로보틱스, 가반하중·작업반경 업계 최고 수준 '협동로봇' 美 전시회서 공개2024.05.08
두산에너빌리티, 루마니아 원전 설비 수주2024.05.03
박정원 두산 회장, 체코서 원전 수주 지원행사 주관…"해외원전 수주 지원 총력"2024.05.15
두산로보틱스, 독일에 지사 설립...협동로봇 유럽 판매채널 확대2024.05.22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카자흐 대통령과 에너지사업 협력 논의2024.06.13
두산밥캣,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 인수 결정..."시너지 창출 기대"2024.06.13
두산건설, 고객 이해 쉽게 We’ve 기술 65가지 아이콘으로 정립2024.06.19
두산에너빌리티, 태국 화력발전소에 탄소 저감 기술 도입 MOU’ 체결2024.06.20
두산에너빌리티,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 회장 창원 본사 방문...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2024.06.26
두산에너빌리티, RIST와 손잡고 제철소에 AI 기술 적용한다2024.07.09
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부발전과 가스터빈 유지보수 계약...국내 수주 가속화2024.07.11
두산에너빌리티, 함안복합발전소 계약...가스터빈 수주 1년 만에 1조 돌파2024.07.22
두산에너빌리티, 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 인증 획득...대형 원전·SMR 사업 참여 박차2024.07.31
공정위, ‘하도급 선급금 미지급’ 두산종합건설 제재2024.08.29
두산에너빌리티, 풍력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10MW급 해상풍력 개발 착수2024.09.12
두산스코다파워, 유럽 원전시장 공략 첨병 기대2024.09.23
두산에너빌리티, 필리핀 전력기업들과 발전 사업 협력 강화2024.10.08
두산연강재단,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 개최...15년째 문화예술계 지원2024.10.16
두산밥캣 자회사 모트롤, '두산모트롤'로 다시 출범...'윈윈' 통한 시너지 기대2024.10.16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와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협력..."전력 안정화 등 기대"2024.11.14
두산에너빌리티, 발전용 가스터빈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국산화 이후 잇단 수주2024.11.13
두산밥캣, 광양시 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 업무협약 체결..."수소모빌리티 저변 확대 기여"2024.11.13
두산건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총 500세대 규모 분양...초기 자금 부담 낮춰2024.12.20
두산에너빌리티,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와 '핵 비확산 강화·원전 수출' 협약2024.12.27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기회는 반드시 온다...현재를 단단히 하면서 미래 준비하자" [신년사]2025.01.02
두산에너빌리티, 항공엔진 시험 과제 계약...향후 항공용 가스터빈 개발 일조2025.01.15
두산에너빌리티, 남부발전과 美 가스터빈 시장 공략..."현지 자회사 네트웍 활용"2025.01.22
두산건설, 안산시 장애인단체 복지 증진 기부금 1000만원 전달2025.02.05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가스복합발전소 계약...글로벌 기술·경쟁력 입증2025.03.13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사장, 과학기술 포장 수상...에너지 기술 혁신 공로 인정2025.04.22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 가스복합발전소 2곳에 3400억 원 규모 주기기 공급 계약2025.05.28
두산, 국산 가스터빈 기술력 입증…정격부하 시험 성공으로 해외 진출 탄력2025.06.05
두산에너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전환 핵심 '영동양수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 체결2025.06.20
두산로보틱스, AI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유럽시장 정조준2025.06.23
두산퓨얼셀, 정부 바이오가스 확대 정책 발맞춰 수소연료전지 모델 개발2025.06.30
두산에너빌리티, 성남시·LIG넥스원과 손잡고 '글로컬' AI·SW 인재 육성2025.06.30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사와 해상풍력 공급망 상생협약…국산화·기술개발 동시 추진2025.07.02
‘원전·수소·AI·가스발전’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두산, 10대 그룹 재편의 주역 되다2025.07.03
두산에너빌리티, 제주대와 해상풍력 기술교류회 개최…인재 육성·상생 협력 강화2025.07.07
"국산 해상풍력 기술 한계 돌파" 두산, 국내 첫 10MW 해상풍력발전기 UL 국제 인증2025.07.23
세계 첫 SOFC 대량 생산…두산퓨어셀·Ceres, 군산서 '수소 패권' 시동2025.07.28
HD한국조선해양,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법인 2900억에 인수2025.08.20
두산로보틱스, 美 메인대학교와 손잡고 글로벌 로봇 교육 생태계 확장2025.08.21
두산, 탄소발자국 평가 솔루션 'DOO LCA' 구축…지속가능경영 강화2025.07.31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