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골프존, 싱가포르에 복합 디지털 골프센터 2개점 동시 오픈…아세안 시장 본격 공략

▲ 골프존이 싱가포르 현지 기업과 공동 협업을 통해 복합 디지털 골프센터 2개점을 동시 오픈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 31일 오픈한 싱가포르 다운타운 이스트 매장 모습.(사진=골프존 제공)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글로벌 골프 시뮬레이터 선도기업 ㈜골프존(대표이사 최덕형)이 싱가포르 현지 기업 NTUC Club 및 Ellipsiz와 손잡고 복합 디지털 골프센터 2개점을 동시에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5월 31일 오픈한 이 센터는 Downtown East(다운타운 이스트)와 Orchid Country Club(오키드 컨트리 클럽)에 위치한다.

이번 사업은 NTUC Club 산하 UPlay Ventures와 Ellipsiz의 자회사 E Golfing이 공동 주도했다. ‘GreenBox by My Golf Kaki’ 브랜드로 운영되는 복합 골프 공간으로, 1만 2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싱가포르 최대 비회원제 골프 커뮤니티 ‘My Golf Kaki’가 골프 대중화와 포용성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두 센터에는 골프존의 최신 디지털 시뮬레이터인 GDR Plus, Twovision NX 등 총 25대 이상의 장비가 도입됐다. 골프 연습부터 전문 레슨, 18홀 풀코스 가상 라운드까지 가능한 올인원 디지털 골프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몰입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싱가포르 레저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5월 31일 열린 다운타운 이스트 매장 오픈식에는 골프존 최덕형 대표이사를 비롯해 싱가포르 전국노동조합총연맹(NTUC) 응치멩(Ng Chee Meng) 사무총장, NTUC Club 임응리(Lim Eng Lee) 대표이사, Ellipsiz 데이비드 옹 킴 후앗(David Ong Kim Huat) 회장과 싱가포르 골프협회(SGA)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골프존은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및 아세안 시장 내 마스터 프랜차이즈(MFA) 계약 체결을 위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 대표는 ‘싱가포르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관문’이라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혁신적인 디지털 골프 문화를 널리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NTUC Club 멜빈 탄(Melvyn Tan) 총괄 디렉터는 ‘골프존의 디지털 골프 기술 도입이 My Golf Kaki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골프를 더 쉽고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llipsiz 데이비드 옹(David Ong) 회장 역시 ‘이번 협력은 싱가포르 골프 커뮤니티에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한편, 골프존은 베트남 법인을 기반으로 한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발판으로 아세안 전역에 프랜차이즈 기반 확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디지털 골프 문화 선도기업으로서 위상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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