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을 위한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자존감 향상, 정서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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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하수은 기자] CJ나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만 24세 이하 청소년 미혼한부모들이 사회적 편견에 맞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3월 시작한 ‘CJ도너스캠프 헬로드림’ 프로그램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한부모가족지원사업 유공자 시상식에서 청소년 미혼한부모 지원사업에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당 상을 수상하게 됐다는 게 CJ나눔재단의 설명이다.
‘CJ도너스캠프 헬로드림’은 학업이나 취업 등 자립에 대한 의지가 있는 만 24세 이하의 청소년 미혼한부모 18명을 선정해 학비와 취업활동비, 나아가 학업에 안정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생계비까지 연간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CJ나눔제단은 CJ 계열사와 함께 다양한 지원을 전개하고 있으며, CJ ENM 오쇼핑부문과 지난 9월 연계한 모금방송을 통해 기부금을 모금한데 이어 CJ나눔재단이 같은 금액을 더해 약 800만원을 청소년 미혼한부모 가정에 전달하할 예정이다. 또 CJ제일제당은 4월부터 임직원들이 매월 200인분의 반찬을 만들어 지원하는 ‘찬찬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CJ나눔재단에 따르면 미혼모 가정에서 자란 청소년들의 자존감 향상과 정서 안정을 위해 자조모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본인들의 경험담을 기반으로 창작뮤지컬 'heshe태그'를 만들어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아울러 청소년 미혼한부모가 대중 앞에 강연자로 직접 나서는 휴먼 라이브러리 강의도 개최하는 등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대부분의 청소년 미혼한부모가 학업 단절, 경제적 빈곤 등의 어려움에 시달리지만 이들을 위한 사회?정책적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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