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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미약품 제공) |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한미약품이 하루 한 번만 복용해도 되는 위장관 운동개선제 ‘모사잘서방정’을 출시하며 소화기 치료제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한미약품은 모사프리드 시트르산염(Mosapride Citrate)을 주성분으로 한 위장관 운동개선제 ‘모사잘서방정 15mg’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하루 3회 복용이 필요한 ‘모사잘 5mg’과 달리,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서방형 제제로 복약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이 특히 강조됐다.
모사프리드 시트르산염은 선택적 5-HT4 수용체 작용제로, 위장관 운동신경 말단에서 아세틸콜린 방출을 촉진해 장운동을 활성화한다. 심혈관계나 신경계 등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 국내 진료지침에서도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 개선에 권고되는 성분이다.
‘모사잘서방정’은 경제적인 약가(289원/정)로 건강보험 재정 절감 효과는 물론 환자들의 부담 경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이번 출시를 통해 기존 ‘모사잘’ 제품군과 함께 ‘모사잘패밀리’ 라인업을 확장하며, 약 2840억 원 규모의 국내 위장관 운동개선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모사프리드 성분만으로도 시장 내 1570억 원 규모(U-BIST 2024년 기준)를 형성하고 있어 한미약품의 이번 제품 출시가 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 박명희 전무는 “하루 한번 복용하는 '모사잘서방정',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할 수 있는 '모사잘정'을 통해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 제품군을 확보했다”며 “국내 PPI 시장 1위 브랜드 ‘에소메졸패밀리’와 함께 소화기질환 치료를 위한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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