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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VM 홈페이지 캡처) |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한미약품(대표 박재현)이 계열사인 의약품 자동조제 시스템 기업 제이브이엠(JVM)이 북미와 유럽 수출 확대 및 내수 장비 가격 인상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 475억 원, 영업이익 109억 원, 순이익 89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9%, 58.7%, 47.3% 증가한 수치다.
30일, 제이브이엠 공시에 따르면 이번 실적 호조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수출 확대와 내수 장비 가격 인상에 따른 선주문 수요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제이브이엠은 매출의 4.9%인 23억 원을 R&D에 투자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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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이브이엠 제공) |
2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237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은 내수 50.1%, 수출 49.9%로 집계됐다. 수출 지역별로는 유럽 24%, 북미 18%, 기타 8%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제이브이엠 유럽법인(JVM EU)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맥케슨 오토메이션(McKesson Automation)을 통한 바이알 조제장비 ‘카운트메이트(COUNTMATE)’ 추가 납품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독자 개발한 로봇팔 기반 차세대 조제장비 ‘메니스(MENITH)’는 유럽, 캐나다, 호주 등 판매 지역을 확대하며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 1위 의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 기업인 제이브이엠은 전자동 정제분류 및 포장시스템(ATDPS)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병원과 약국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은 한미약품이, 국내사업은 온라인팜이 각각 담당하고 있으며, 신제품 R&D와 생산 역량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미그룹은 전 세계 60개국에 30여 개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해 제이브이엠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동환 제이브이엠 대표는 “차세대 조제장비의 글로벌 수요 확대와 견고한 국내 영업 기반이 2분기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하반기에도 주요 시장 중심의 영업 확대와 제품 경쟁력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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