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에서 컨베이어를 수리하던 50대 하청업체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9시 28분께 강원도 영월군 소재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에서 하청업체 직원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물건을 담아 운반하는 컨베이어를 수리하던 중 컨베이어가 작동하면서 몸 전체가 기계에 끼였다.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에 옮겨진 A씨는 이날 오후 7시께 숨졌다.
사고 발생 당시 현장에는 A씨를 비롯해 4명의 노동자가 기계 수리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사고 원인과 함께 원청인 한일현대시멘트와 하청업체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한일현대시멘트와 하청업체 모두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한일현대시멘트는 현대건설 시멘트사업부로 출발한 현대시멘트가 자금난으로 지난 2017년 한일시멘트에 인수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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