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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J온스타일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라방) 강자 CJ온스타일이 인기 인플루언서 16명과 손잡고 팬덤 커머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CJ온스타일은 2일부터 17일까지 인플루언서 16명과 16개 브랜드를 1:1로 매칭한 ‘인플루언서 쇼’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한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커머스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약 4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CJ온스타일은 이런 흐름에 발맞춰 브랜드와 인플루언서를 구조적으로 연결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플루언서 쇼’는 뷰티, 리빙, 유아동 등 각 분야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이 일정 기간 특정 브랜드를 소개하고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에 나서는 형태다. 팬덤 기반 SNS 공동구매에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방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쇼에는 ‘68만 팔로워를 보유한 리빙 인플루언서 드엘리사’, ‘교육 콘텐츠로 주목받는 전 초등학교 교사 서진쌤’, ‘전직 인테리어 디자이너 써니홈’, ‘21년 차 살림 전문가 까사림’ 등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인정받은 16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한다. 이들의 누적 팔로워 수는 총 400만 명에 달한다. 각 인플루언서는 브레빌, 비상 온리원, 아티잔, 백조씽크 등 CJ온스타일이 엄선한 브랜드와 매칭돼 팬덤에 최적화된 상품을 공동구매로 선보일 예정이다.
운영 방식도 다채롭다. 일부 인플루언서는 CJ온스타일 모바일 라방에 직접 출연해 상품을 소개하며, 일부는 개인 SNS 채널을 통해 라방 링크를 공유해 팔로워들과 소통한다. 또한 인플루언서가 직접 제작한 제품 사용 영상이 CJ온스타일 라방에서 송출되기도 한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인플루언서 쇼’를 팬덤 커머스 전략의 본격적인 확장 신호탄으로 삼고 있다. 팬덤의 신뢰를 기반으로 인플루언서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을 접목해 브랜드, 인플루언서,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CJ온스타일은 이미 상반기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누적 주문액 100억 원을 달성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교육 인플루언서 서진쌤과 함께한 ‘ORT 사운드북 풀세트’ 모바일 라방은 단 1시간 만에 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인플루언서 쇼’를 시작으로 ‘유인나의 겟잇뷰티’, ‘박세리의 큰쏜언니 BIG세리’ 등 예능형 콘텐츠 IP와 셀럽 IP를 넘어, 인플루언서 IP까지 모바일 라방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플루언서를 ‘IP 유니버스’의 또 다른 핵심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김은선 CJ온스타일 모바일라이브담당은 “크리에이터 경제가 성장하면서 팬덤 커머스는 단순 판매를 넘어 브랜드 경험과 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CJ온스타일은 콘텐츠, 셀럽, 인플루언서로 전방위 확장된 모바일 라방을 통해 영상 기반 커머스 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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