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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카드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현대카드가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톰 삭스(Tom Sachs)와 손잡고 신용카드 플레이트를 하나의 현대미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실험에 나섰다.
현대카드는 8일, 톰 삭스와 함께 ‘현대카드 Tom Sachs Credit Card’(이하 톰 삭스 크레딧 카드)를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지난 20여 년간 대한민국 금융업계에서 수많은 혁신을 이끌어 온 현대카드와 현대미술의 아이콘인 톰 삭스가 만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카드는 그동안 국내 대표 포인트 신용카드인 ‘현대카드M’을 비롯해 프리미엄카드, 세계 최초 데이터사이언스 기반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등을 선보이며 금융업계의 판도를 바꿨다. 최근에는 AI(인공지능) 기반 초개인화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수출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협업 파트너인 톰 삭스는 ‘제2의 앤디 워홀’로 불리는 세계적 아티스트로, 일상적인 소재를 예술로 재창조하는 ‘브리콜라주(Bricolage)’ 기법으로 유명하다. 나이키(Nike), 리바이스(Levi’s), 헬리녹스(Helinox)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브랜드 제품에 예술적 가치를 입히며 큰 주목을 받아왔다. 현재 그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을 통해 국내 팬들과도 활발히 소통 중이다.
이번 ‘톰 삭스 크레딧 카드’는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두랄루민과 브론즈 소재로 제작된 ‘Metal’, 합판 특유의 나뭇결을 정교하게 살린 ‘Plywood’, 전·후면의 강렬한 색 대비가 돋보이는 ‘Fluorescent Red’, 그리고 톰 삭스의 손글씨가 그대로 담긴 ‘White’ 등이다.
이전에도 예술가의 작품 이미지를 카드 플레이트에 인쇄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카드 플레이트 자체를 하나의 독립적인 예술 작품으로 제작한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특히 ‘Metal’ 플레이트는 톰 삭스가 디자인한 ‘핸드 크래프트 박스’ 패키지에 담겨 제공되며, 그의 작업 스타일인 브리콜라주 기법을 통해 톰 삭스 특유의 예술세계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톰 삭스는 현대카드의 브랜드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아티스트”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의 카드 사용 경험을 한층 차별화하고, 신용카드를 꺼내는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톰 삭스 크레딧 카드’는 새로운 신용카드 상품이 아니라, 현대카드가 이미 발급하고 있는 카드의 플레이트(카드 외관)를 특별히 디자인한 스페셜 플레이트다. 현대카드 이용자라면 기존 카드 외에 추가로 이 플레이트를 신청해 기본 플레이트와 함께 총 2장을 보유·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M·MM·X·Z 및 ZERO 등 ‘현대 오리지널스(Hyundai Originals)’ 카드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현대카드 회원이 아니라도 ‘현대 오리지널스’ 상품을 신청하면서 동시에 ‘톰 삭스 크레딧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현대카드 공식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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