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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력원자력. (사진=한수원 제공) 2 |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국남동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 등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6개사)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사상자 중 약 85%가 협력사 노동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이 발전 공기업 6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간 안전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53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협력사 직원은 453명(84.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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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발전 6사 안전사고 사상자 현황. (자료=송재봉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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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한국수력원자력 안전사고 발생 현황. (자료=송재봉 의원실 제공) |
발전사별 사상자는 한국수력원자력(333명)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중 협력사 직원 비중은 87.1%(290명)에 달했다. 전체 사상자 중 협력사 비중이 가장 높은 발전사는 한국동서발전(25명, 92.6%)이었다.
특히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우 안전사고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5년 간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감소 추세에 있긴 하지만 올해도 28건이 발생하며 전체 안전사고(47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송재봉 의원은 “발전사들의 ‘위험의 외주화’가 심각한 상태”라며 “본사, 협력사 소속과 구분 없이 일하는 노동자 모두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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