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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보자 A 씨 제공. |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서울시 강북구에 위치한 한 태권도장이 썩은 매트를 설치, 운영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학원은 2021년 겨울 건물 동파로 매트에 물이 새면서 문제가 됐다. 제보자 A 씨가 매트 덮개를 벗기니 썩은 매트가 깔려 있었다.
실제 취재진이 입수한 태권도장 매트 사진에는 각종 오염물질이 묻어있는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학원은 수년간 다 썩은 매트를 깔고 운영했고, 아이들은 그 위에서 뛰어놀며 유해 물질을 흡입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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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보자 A 씨 제공. |
이어 “이는 매우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부모들은 아이들이 이런 매트 위에서 수년 간 뛰어놀았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며 “특히 건강검진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러 공공기관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학원 관장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으며 부모들에게도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만약 시간이 지난 후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하게 되면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없고, 원인도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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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보자 A 씨 제공. |
A 씨는 “서울시태권도협회는 도장 허가는 구청 관할이라며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전국의 수많은 태권도장이 아무런 제재 없이 이런 시설물을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해당 태권도장을 비롯해 전국의 모든 태권도장의 시설을 점검·관리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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