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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쓰오일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S-OIL이 2024년 한 해 동안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며, 18년 연속 공시를 이어갔다.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밝혀온 S-OIL은 올해도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 구축에 주력했다.
S-OIL은 2008년부터 매년 ESG 보고서를 발간해오며 ESG 정보 공시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번 보고서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ESG 이행 성과와 향후 계획을 포함해 주요 내용을 상세히 담았다.
보고서는 핵심 이슈를 네 가지로 집중해 구성됐다. S-OIL은 사내외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집한 뒤, 규모와 발생 가능성을 기준으로 정량적으로 분석해 사업장 산업안전보건 관리, 기후변화 대응, 환경오염물질 관리, 신사업 및 연구개발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주요 이슈로 선정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S-OIL은 공정 운영 개선, 저탄소 유틸리티 활용, 수소 도입, 탄소 포집 및 활용, 배출권 확보 등 다섯 가지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탈탄소 전략을 구조화했다. 기술 성숙도와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별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고 있다.
온실가스 공시 항목도 확대됐다. 올해 보고서에는 Scope 3 배출량 관련 14개 카테고리를 새롭게 공시해, 공급망과 제품 사용 단계까지 포함한 기업 외부의 배출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했다.
S-OIL은 에너지 전환과 시장 변화에 대응해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샤힌 프로젝트는 연료유 중심의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석유화학 제품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으로, 장기적인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안전보건 분야에서는 사고 발생 이후 대응 중심의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사고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S-OIL은 7개의 SHE(안전·보건·환경) 선행 지표(KPI)를 새롭게 도입하고 공시해, 행동 기반의 안전 문화 정착과 조직 차원의 위험 예방 체계를 정교하게 구축하고자 했다.
또한 이번 보고서에는 처음으로 유럽연합의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인 ESRS 인덱스를 반영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시 기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해관계자가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시 항목별 접근성을 높였다.
S-OIL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핵심 이슈 중심의 구성을 통해 ESG 이행 성과와 계획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향후 국내외 공시 기준 변화에 맞춰 ESG 공시 체계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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