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안정화 도모하고 고객 출자금과 예·적금 전액 보호
![]() |
▲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가 새마을금고 전반에 대한 고강도 구조개선을 본격화하며 지난해 7월 발생한 인출 사태 이후 현재까지 총 24개 금고를 합병 완료했다.
중앙회는 2024년 ‘금고구조개선본부’를 신설하고 자본적정성과 자산건전성 등을 기준으로 합병 대상 금고를 선별하고 있다. 손실이 발생한 금고에는 예금자보호기금을 활용해 재정을 보전하고 인근 우량 금고와의 합병을 추진 중이다.
합병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금고에 대해서도 자발적인 협의를 통한 자율 합병이 이뤄지고 있다. 중앙회는 이를 통해 지역 내 금융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3년 7월 이후 6개 금고가 자율적으로 합병을 진행했다.
중앙회는 부실 우려 금고의 재무구조 개선과 합병 등을 통해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목표는 고객의 출자금과 예·적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금고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앙회는 예금자보호기금 지원을 확대하고 금고 간 원활한 합병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합병 대상 금고는 원칙적으로 새로운 금고의 지점으로 운영되며, 고객의 5000만 원 초과 예적금 및 출자금은 원금과 이자 전액이 새로운 금고로 이전돼 안전하게 보호된다.
중앙회는 앞으로도 자체 정상화가 어려운 금고는 합병을 통해 예금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회원 자산을 지켜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영세 금고의 자율 합병을 유도해 규모의 경제 실현과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김인 회장은 “합병 등 경영합리화를 통해 법인 수는 줄더라도 점포 수는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금융소외지역에 대한 서비스를 이어가며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