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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CJ음악장학사업’에 선발된 장학생 5명이 지난 25일 열린 2025 버클리 음대 및 해외 음악대학원 부문 통합 장학금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예린, 임준석, 한지환, 한지효, 최성민). (사진=CJ문화재단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28일, 2025년 버클리 음대 및 해외 음악대학원 부문 통합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CJ문화재단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버클리 음대 및 해외 음악대학원 유학생을 지원하는 ‘CJ음악장학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대중음악 전공 유학생 대상 장학 프로그램으로, 2011년 시작 이후 대중음악 인재 양성에 꾸준히 힘써왔다.
지난 25일, 서울 CJ제일제당센터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장학생 5명을 비롯해 버클리 음대 교수진과 CJ사회공헌추진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J음악장학사업은 버클리 음대 부문, 해외 음악대학원 부문, CJ-풀브라이트 음악대학원 장학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023년까지 누적 224명이 장학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는 버클리 음대 및 해외 음악대학원 부문에서 5명이 선발됐다. CJ-풀브라이트 부문은 현재 선발 절차가 진행 중이다.
버클리 음대 부문은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운영되며, ‘CJ-버클리 총장 전액 장학금’은 성적 우수자 1명에게 연간 약 7만 3000 달러(한화 약 1억 원)를 최대 4년간 지원한다. 이와 함께 ‘CJ-버클리 우수 장학금’은 연간 약 1만 6000 달러(한화 약 2190만 원)를 제공한다.
해외 음악대학원 부문은 연간 약 1만 달러(한화 약 1380만 원)를 최대 3년간 지원하며, CJ-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은 1년간 학비와 생활비를 제공하고, 학업 성취도에 따라 최대 3년간 약 14만 달러(한화 약 1억 9200만 원)를 지원한다.
CJ-버클리 총장 전액 장학금은 2019년부터 7년 연속 수여자를 배출했으며, 올해는 퍼포먼스(피아노)와 뮤직 프로덕션&엔지니어링(MP&E) 복수전공의 한지환 학생이 선정됐다. CJ-버클리 우수 장학금은 임준석(영화음악), 최성민(전자음악), 한지효(전자음악) 등 3명이, 해외 음악대학원 부문은 어쿠스틱 베이스 전공으로 Herbie Hancock Institute of Jazz(UCLA)에 입학 예정인 김예린 학생이 선발됐다.
CJ문화재단은 장학금 지급 외에도 장학생들의 음악 활동과 성장을 돕기 위해 공연장, 스튜디오 녹음 등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과 독일의 재외한국문화원과 협력해 글로벌 공연 기회도 마련 중이다.
2022년부터 주뉴욕한국문화원과 함께 ‘Young Korean Artists Series’를 운영해 이지혜, 김도연, 류다빈, 정지수 등 장학생 출신 뮤지션들이 현지 관객을 만났다. 2025년에는 독일한국문화원과 협력해 ‘Korea in Focus with CJ’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재즈 밴드 ‘용리와 돌아온 탕자들’이 공연을 성료했고, 오는 9월에는 홍선미 퀄텟이 무대에 오른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능 있는 한국 음악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금전적인 지원뿐 아니라 안정적으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며 “우수한 역량을 지닌 인재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이를 통해 K-POP 음악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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