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제어 통해 발전기 효율 및 가동률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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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도지사(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와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등 행사 주요 관계자들이 3일 두산윈드파워센터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주도에 국내 최초의 풍력발전기 전국 통합 관제센터인 ‘두산윈드파워센터(Wind Power Center, WPC)’를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범식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윤요한 마케팅부문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주시 오라동에 들어선 WPC는 지상 2층, 연면적 496.34㎡(150평) 규모로 조성됐다. 국내 풍력발전기 제조사 가운데 원격 기술 지원을 위한 전국 통합 컨트롤타워를 구축한 것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처음이다. 회사 측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풍력발전기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효율적 유지보수를 강화해, 국내 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갈 방침이다.
WPC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운영·유지보수 계약을 맺은 전국 모든 풍력발전기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하는 통합관제 센터다. 운영 이력과 축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기능을 갖춰 운용 시 문제를 조기에 탐지하고 고장을 최소화해 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풍력발전기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발전량도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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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윈드파워센터 전경(사진=두산에너빌리티) |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단지가 들어선 제주에 두산윈드파워센터를 개소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의 바람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국내 풍력 생태계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풍력사업을 시작한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까지 347.5MW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국내에 공급했다. 특히 2017년 제주 탐라(30 MW), 2019년 전북 서남해(60 MW), 2025년 제주 한림(100 MW) 프로젝트에 해상풍력발전기를 공급하며 국내 해상풍력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월엔 자체 개발한 10MW 해상풍력발전기에 대한 국제인증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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